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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내용처럼 "기존 사회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기 때문에 체제를 전복하여야만 한다", "파괴적 혁신"을 이루어야 한다라는 사상은 경계해야하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이 점에서 과거로부터 유지된 현재의 체제를 발전시키는 것은 좋아보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현 체제가 그 당시에 내린 최선의 선택이였다고 할지라도, 다른 분야들에서의 발전이 유의미하게 누적되면 오늘 날의 최선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자동차가 없는 세상에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이 자전거를 개선해서 훨씬 좋은 자전거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은 자전거를 개선합니다. 하지만 어느날 누가 의문을 품습니다. "자전거보다 빠르고 실용적인 무언가를 만들 수는 없을까?" 그는 기존의 사회적 통념에 도전합니다. 남들은 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남들이 찾아내지 못한 "숨겨진 비밀"을 찾아낸 그는 자전거를 뛰어넘는 새로운 표준이 될 자동차를 만들어냅니다.

저는 획일화 된 교육으로 인해 점진적 개선을 통한 경쟁이 과열화 된 오늘날에는 체제를 개선하려는 마음보다 제로 투 원의 혁신적 마음이 더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은 기존의 체제의 개선보다 반드시 혁신이 낫다는 말이 아닙니다.

파괴적 혁신만이 정답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진실인데 남들이 동의해주지 않는 것" (=혁신)이

"남들이 동의해주는 것"의 반대 (체제 전복)이 아니기에

레거시를 교훈 삼아, 진정한 혁신을 추구하는 자세가 가장 좋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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